장례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낮 12시쯤 미국 휴스턴 '파운틴 오브 프레이즈’ 교회에서 열렸다. 휴스턴은 플로이드가 유년기를 비롯해 생애 대부분을 보낸 곳이다.
이날 장례식에는 가족과 친구, 정치인과 다른 유명 인사들을 합해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플로이드의 죽음에 슬퍼하면서 인종 차별이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그린 하원의원(휴스턴·민주)은 "조지 플로이드는 소모품이 아니었다. 이것이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시민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플로이드의 죽음으로 인종차별 금지의 목소리가 울리고 있는 세계적 현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은 거부당한 돌을 가져가서 넓은 세상 전체를 바꿀 운동의 초석으로 삼았다"고 표현했다.
팀 월츠 미네소타 주지사는 8분46초 동안 플로이드를 위한 묵념을 제안했다. 이 시간은 플로이드가 경찰의 무릎에 목이 눌렸던 시간이다.
플로이드 조카 중 한 명인 브룩 윌리엄스는 “흑인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법들을 바꿔야 한다”며 “증오 범죄는 이제 그만 끝나야 한다"고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며 "누군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했는데 미국이 언제 위대했던 적이 있느냐"고 비꼬았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실라 잭슨 리 민주당 하원의원,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 등의 정치인들과 마이클 브라운‧에릭 가너 등 경찰에 의해 살해된 다른 흑인들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도로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의해 목이 졸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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