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용 회장과 정재송 회장은 10일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상장회사 주요 현안 및 개선과제 건의서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21대 국회에서 기업 활성화를 위한 입법 지원을 요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우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상장기업은 국가경제에 핵심 중추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기업”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시대적 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전선에서 선도하는 상장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구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섀도보팅 폐지 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주주총회 안건 부결사태의 근본적인 대안으로서 상법상 주주총회 의결정족수 완화 및 3%룰 폐지와 함께 적대적 M&A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등 글로벌 수준의 기업관련 입법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업들이 의결권 확보 및 지배구조 공백을 채우기 위해 부담하고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신사업 개발과 실적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전달했다.
정재송 회장은 “코스닥시장의 약 97%가 중소․벤처·중견기업임에도 상장사라는 이유만으로 대기업들과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는 점은 불합리하다”며 “중소․벤처 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스닥 상장기업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스톡옵션 과세 개선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주주 범위 확대 완화,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도입 등 세제 지원이 특히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이번 접견을 통해 상장기업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여야 협의를 통해 관련 제도개선 및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국회 차원의 규제 개선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이 국가경제의 혁신성 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