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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이 각종 제한 조처를 해제하고 경제활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이틀재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앞으로 2년 넘는 기간 동안 제로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달러 약세가 나타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0.66달러(1.7%) 상승한 배럴당 39.6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 역시 0.55달러(1.3%) 오른 배럴당 41.7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장막판 전해진 연준의 제로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했다.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 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이어 2022년 말까지 이러한 제로금리를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국의 제로금리에 달러는 내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25%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 원유 선물가격이 올랐다. 원유 선물은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달러가 떨어지면 유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면서 유가의 상승폭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약 572만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은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은 미국 원유재고 급증보다 경기난관 쪽에 무게를 실으며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