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우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카타르와의 23조원 규모의 LNG선 수주계약 소식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58분 현재 삼성중공우는 전 거래일 대비 20.84%(5만4500원)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삼성중공우는 7만8000원(29.83%) 오른 33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가격상승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앞서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6거래일 연속 상한가(30%)를 경신했다. 지난 1일 장마감 기준 종가는 5만4500원이다.
삼성중공우는 이미 5일 한 차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되며 9일 거래가 정지됐지만 지난 10일 거래 재개 직후 또 상한가를 기록하며 지난달 말 대비 주가는 379.82%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보통주가 42.68% 오른 것과 비교하면 우선주의 상승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삼성중공우는 투자경고종목의 다음 단계인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순환매 장세에서 배당주 매력이 큰 우선주로의 투자과열이 이뤄지고 있지만 이같은 과열세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우선주는 유통주식 물량이 적어 주가의 급등락이 보통주보다 클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현재 삼성중공우의 거래량은 1만8000여주에 불과하다.
카타르 페트롤리엄(QP)은 지난 1일 한국 조선3사인 현대중공업그룹,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LNG선 발주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내용은 2027년까지 LNG선 건조슬롯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금액은 약 23조6000억원에 달한다.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 1척의 가격은 1억8600만달러다. 2일 새벽 기준 원화로 2284억800만원이다. 정확히 103척이 발주됐다.
카타르는 현재 세계 1위의 LNG수출국으로 수출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LNG수출 물량을 늘리면 필연적으로 LNG를 실어 나를 LNG운반선 발주는 따라오게 돼 있다. 한국은 카타르 LNG의 약 30% 정도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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