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변동을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주담대 금리 하락으로 주택 전‧월세 시장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0년 5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06%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내려갔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도 1.26%를 기록해 전월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7월 첫 공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전세상승률은 0.06%를 기록해 전주(1일 기준, 0.04% 상승)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가격 상승세는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이끌었다.
강동구는 전세상승률 0.12%를 기록해 전주(0.05%) 대비 0.07%포인트나 올랐다. 같은기간 강남·서초구(각 0.04%→0.10%), 송파구(0.11%→0.16%) 역시 상승폭이 확대됐다.
권대중 교수는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전월세 신고제 등 임대차 보호 강화 정책들은 결과적으로 민간임대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금리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맞물려 전세시장에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지역 확대와 더불어 최근 문제로 대두한 갭투자 방지 대책 등 금융·세제 대책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대중 교수는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전월세 신고제 등 임대차 보호 강화 정책들은 결과적으로 민간임대 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금리인하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들이 맞물려 전세시장에 풍선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수도권 규제지역 확대와 더불어 최근 문제로 대두한 갭투자 방지 대책 등 금융·세제 대책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