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의 회복세와는 달리 실물경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손 부위원장은 "국내 주가는 연초 수준으로 회복됐고 회사채·기업어음(CP) 시장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감소하고 수출과 고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실물부문의 여건과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며 "이른바 '금융시장과 실물지표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중 유동성이 기존의 우량기업과 금융시장 내에만 머무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코로나19로 업황전망이 좋지 않은 기업들에게까지 자금이 충분히 흘러가지 않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꼽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시중 부동자금은 약 1130조원에 이르며, 주식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말 27조3000억원에서 이달 10일 46조6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그는 "풍부한 시장의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없다면 금융과 실물경제의 불균형 확대와 자산가격의 버블 등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간 괴리의 간극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 따르면 정부의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조2000억원,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에선 2986억원이 각각 집행됐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5조7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에는 7조5000억원이 지원됐다.
지난 12일 기준 금융권에선 159만4000건(130조9000억원)의 대출보증 지원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이 총 126만8000건(66조5000억원), 기존 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32만6000건(64조4000억원) 이뤄졌고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6만건(68조7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선 61만2000건(61조4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지난 12일 기준 금융권에선 159만4000건(130조9000억원)의 대출보증 지원이 이뤄졌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이 총 126만8000건(66조5000억원), 기존 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32만6000건(64조4000억원) 이뤄졌고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96만건(68조7000억원), 시중은행을 통해선 61만2000건(61조4000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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