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이 18일 육군회관에서 열린 '한국전 발발 70년 참전국 초청 감사회'에서 해리스 미국 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참전국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전쟁기념관과 육군회관에서 ‘한국전 발발 70년 참전국 초청 감사회’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쟁기념관에서의 공동 헌화행사를 시작으로 육군회관에서 감사패 전달식과 함께 감사오찬을 가졌다. 민간 경제계가 참전국 전원을 초청하여 감사행사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정경두 국방부장관, 이상철 전쟁기념관장을 비롯해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를 비롯한 참전 22개국 전원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대사 전원이 조기에 참석을 확정해 한국의 방역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 및 우정을 표했다.

허창수 회장은 감사패를 수여하며 “70년 전 자원도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한국이 기댈 곳은 우리를 구하러 와준 22개국 벗들 뿐”이었다며 “세계 6위 수출강국, 세계 6대 제조강국,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당시 자유의 가치를 지키려 모인 인류 공동의 전쟁이었던 한국전을 통해 22개국이 함께 건설한 나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은 1961년 24억달러에서 2018년 1조6194억달러로 675배 증가했다. 수출 규모는 3800만달러에서 6011억달러로 1만5818배 늘었다.


전쟁 직후인 1953년을 기준으로하면 GDP는 1953년 477억원에서 2018년 1813조원으로 3만8000배 커졌고 수출규모는 1800만달러 에서 6011억달러로 3만4000배 폭증했다.

허 회장은 이어 코로나19로 개방과 협력의 원칙이 파괴된 국제현실에 우려를 표하며 “지금이야말로 70년 전 한반도가 전 세계에 증명했던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파트너십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새롭게 시작한 21대 국회 국방위원장으로서 22개국 참전국의 피와 땀이 만들어준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와 안보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애쓰겠다”고 말했다.

정경두 국방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하고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유엔군 참전용사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속 깊이 되새기며 과거의 아픈 역사가 두 번 다시 이 땅에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강한 힘'으로 평화를 지키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