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류동에 위치한 다단계 판매업체 사무실을 방문한 이력이 확인돼 21일 오후 중구 방역 관계자가 해당 사무실을 방역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김기태 기자
방역당국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을 고위험시설로 선정했다. 방판업체 관련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위험환자군에 해당된 탓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방문판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53명이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이상 고령 확진자가 140명으로 55%에 달했다.

최근 리치웨이, MBS파트너스, 대자연코리아, 힐링랜드23, 자연건강힐링센터 혼닥터 등 방판업체의 잇단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사례별로 보면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은 198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전시 서구 방문판매 관련자는 2명 추가된 49명까지 확대됐다.
사업설명회, 교육, 홍보행사, 각종 소모임에 중·장년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방역당국은 밀폐·밀접·밀집된 세가지 전파요소를 모두 갖춘 방판업체를 집중관리키로 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각종 제품 홍보관과 체험관 운영 등 주된 영업수단인 탓에 감염전파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이라며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을 고위험시설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방판업체는 사업주와 종사자 그리고 이용자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한다.


정 본부장은 "이용자 간에 2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며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에는 감염병법에 따라 시설 사업주, 이용자에게는 벌금이 부과되고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