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이 재고 면세품 2차 판매를 진행하면서 또 다시 명품족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에는 지난 1차 판매 상품에 비해 비교적 인기가 덜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대중 명품’임에도 소비자들의 수요가 몰렸다.
신세계면세점은 2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2차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판매 개시 후 30분이 지나 전체 물품의 20%가 품절됐다. 이어 5시간이 지난 오후 3시 기준 전체의 90%가 판매 완료됐다.
다만 지난 1차 판매 때와 같은 ‘품절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1차 판매 당시에도 서버를 증설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접속자가 몰렸다”며 “이에 이번에는 서버를 더욱 확충해 접속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2차 판매 준비 수량은 약 270개로 백화점 판매가 대비 20~60% 저렴한 가격대가 책정됐다. 이날 판매하는 제품은 ▲페레가모 ▲지미추 ▲마크제이콥스 ▲투미 등 4개 명품 브랜드다.
이들 브랜드는 대부분 ‘매스티지’(Masstige·가격은 명품에 비해 저렴하지만 품질은 명품에 근접한 상품)에 속하는 브랜드다. 앞서 1차 판매 당시엔 ▲발렌시아가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발렌티노 등 4개 고가 명품 브랜드가 판매된 바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 1차 판매보다 더 관심도가 높았다”며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스티지 상품이 다수라 품절도 빨랐다”고 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난 1차 판매보다 더 관심도가 높았다”며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매스티지 상품이 다수라 품절도 빨랐다”고 전했다.
이번 재고면세품 판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면세점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관세청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6개월 이상 팔리지 않은 장기 재고품을 대상으로 10월29일까지 내수 통관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3일 1차 재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롯데면세점은 오는 23일 롯데 계열사 온라인 통합몰인 ‘롯데온’에서, 오는 26일 오프라인에서 재고 판매를 실시한다. 신라면세점도 이르면 25~26일 자사 여행 중개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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