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9%(2.36달러) 내린 38.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도 5.4%(2.32달러) 떨어진 배럴당 40.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큰 폭으로 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미국의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늘어 3주 연속 증가했다. 증가분은 로이터 예상치 29만배럴보다 5배 가까이 많았다.
산유량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지난주 산유량은 일평균 1100만배럴로 전주 대비 50만배럴 늘었다.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보다 더 낮춘 점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도 3% 가까이 급락하며 2주 만에 최저로 내려 앉았다.
FXTM의 루크맨 오툰가 시니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원유는 불안한 투자자들의 쉬운 타깃"이라며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원유 재고도 불어나며 투자 심리가 불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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