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25일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사진=신라트립 캡처

한국인의 명품 사랑이 또 한번 증명됐다. 앞서 명품 재고를 판매한 신세계와 롯데면세점에 이어 신라면세점에서도 '품절 대란'이 나타났다. 

신라면세점은 25일 오후 2시부터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상품을 추가 등록하기 위해 행사 시작 시간을 지연했다.

4시간 늦게 시작된 행사임에도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 홈페이지에는 에러 페이지가 나타났고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튕김' 현상이 벌어졌다. 

행사 시작 이후 30분 정도가 지나자 홈페이지는 정상화됐다. 이와 동시에 상품 품절도 속출했다. 판매가 시작된지 2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기준 상당수 제품이 품절된 상태다. 상품을 선택할 경우 "매진된 상품입니다. 다른 상품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뜨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신라면세점이 이날 내놓은 재고 면세품 규모는 100억원이다. ▲프라다 ▲지방시 ▲펜디 ▲토리버치 ▲롱샴 ▲미우미우 ▲비비안 웨스트우드 ▲로저 비비에 ▲무스너클 ▲피레넥스 ▲에르노 ▲구찌 아이 ▲디올 아이 ▲만다리나덕 ▲코치넬리 ▲CK ▲고 트래블 ▲시크리드 등 40여개 브랜드 패션잡화가 판매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 정상가 242만1700원인 지방시 '판도라백'이 33.6% 할인된 160만7760원에, 33만1840원짜리 토리버치 미니 트래블 발렛 플랫슈즈가 40.9% 할인된 19만6020원에 판매 중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품절률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빠른 속도로 상품 판매가 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