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전 FC 바르셀로나 감독이 발렌시아에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사진=로이터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경질된 발렌시아의 새 감독 후보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떠올랐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스페인 매체를 인용해 발베르데 감독이 유력한 차기 발렌시아 감독 후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날 셀라데스 감독의 경질 소식을 발표했다. 시즌 중 두 번째 감독 경질이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 초반이던 지난해 9월 구단과 갈등을 빚던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전 감독을 경질하고 셀라데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셀라데스가 합류한 이후에도 구단 사정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최근 공식전 13경기에서 발렌시아가 거둔 승리는 단 2번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코로나19 공백기 이후 재개된 라리가에서도 5경기 동안 1승1무3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와중에 리그 순위는 8위(승점 46점)까지 떨어졌다.

발렌시아에서는 셀라데스 감독뿐만 아니라 세자로 산체스 단장도 사임했다. 남은 시즌은 보로 곤살레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전반적인 개편이 불가피한 발렌시아다.

새 감독 후보로 지목된 이는 발베르데다. 발베르데는 올해 초 경기력 부진 등을 이유로 FC 바르셀로나에서 경질됐다. 하지만 아틀레틱 빌바오와 에스파뇰 등을 거치며 준수한 성과를 거둔 경력은 아직 남아있다.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팀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려 가능한 카드다.


매체에 따르면 발베르데는 발렌시아에 집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 도중 경질된 발베르데는 남은 기간 동안은 라리가 내에서 다른 팀에 부임할 수 없다. 매체는 발베르데가 시즌이 끝난 다음 여름 경에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베르데는 앞서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2012-2013시즌을 앞두고 부임했지만 해당 시즌 발렌시아가 승점 65점으로 5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자진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