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리비아의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원유(WTI) 8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43달러(1.1%) 내린 39.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8월물은 이날 만기가 도래해 배럴당 0.56달러(1.3%) 하락해 41.15달러로 청산됐다.
최근 미국의 남부와 서부 일대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경제가 다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이어 매사추세츠주까지 미국 남부에서 출발한 여행객에게 자가 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이날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미국 북동부 7개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리비아도 원유수출 재개 가능성을 나타냈다. 리비아는 내전으로 올 1월 이후 원유생산이 차단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리비아국영석유공사가 동부에 주둔하는 반군과 석유시설 봉쇄를 중단하기 위한 협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은행 ING는 "리비아의 생산이 재개되면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이행이 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세븐리포트리서치의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인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유가 반등은 정체 신호를 보일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며 연말 추가적 경제봉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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