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안기금 운용심의위원회는 다음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자금난을 겪는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첫 수혜기업은 대한항공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
다만 아직 기업의 구체적인 자금수요와 필요시기 등에 대해선 실무협의가 진행돼 추후 대한항공이 자금신청시 세부 지원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M&A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자금지원 수요가 파악되는 대로 심의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는 현재까지 정책금융을 통해 약 4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추가적인 자금소요는 회사들의 M&A, 증자 등 자구노력과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135조원+α)'을 통한 지원이 우선 검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따라 향후 기존 지원 프로그램, LCC의 추가적인 자금상황 등을 보며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기간산업 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다음주 기금운용심의회에서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기구(SPV)'에 대한 출자방안을 심의하고 7월중 조속히 프로그램이 가동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기안기금 지원 기업은 코로나19 영향뿐 아니라 코로나 이전부터 구조적 취약요인이 있던 기업들에 대해선 재무구조개선을 우선해야 한다.
운용심의회 측은 "산은법을 감안해 코로나19로 일시적 유동성 위기인 기업 지원에 중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부터 취약했던 기업은 자체 증자, 자산매각 등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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