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누구 산 사람 있나요? 사고 싶어도 못사는 주식이네요."
"SK바이오팜 사고 싶어도 못 사면, 이 돈 들고 어디 투자할까요?"
IPO(기업공개) 시장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신규 상장 첫날 '따상'에 이어 이틀째에도 주가가 수직 상승 중이다. 이에 SK바이오팜 주식을 사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공모주 청약에 실패한 투자자들이 향후 SK바이오팜 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익을 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통 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주식을 사려는 매수 열기가 너무 거세, 사고 싶어도 못 사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2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 대비 3만8000원(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 첫날인 전날 SK바이오팜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만 159.1%를 기록하면서 '따상'인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상한가를 기록해 15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주가는 공모가 4만9000원대비 236.7%(11만6000원)나 높은 수준이다.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작한 뒤 상한가에 오르는 주식을 일컫는 은어다. 즉 시초가도 상한가, 시초가를 기준으로 한 주가도 상한가를 기록해 최대폭으로 오른 종목이다.
SK바이오팜을 손에 주려는 개인투자자들의 열기는 뜨겁다. 하지만 유통 물량이 적고, 매수세가 거세자 물량이 잠겨버리면서 손쉽게 살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일 SK바이오팜의 거래량은 63만7890주에 불과했다. 장중 상한가에만 약 3조원 규모인 2200만주 이상의 매수대기물량이 쌓여 있던 것을 고려하면 실제 거래는 3%도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 주식은 총 7831만3250주다. 이 중 최대주주와 우리사주(5%) 보호예수 물량을 제외하면 1566만2648주(20%)가 시장에 유통된다. 그러나 기관에 배정된 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한 690만4797주(52.25%)를 제외할 경우 유통 주식은 약 13%인 1022만5920주나 되지만 이 중 6.24% 정도만 물량을 내놓은 것이다.
SK바이오팜은 이미 증권가의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지난2일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각각 10만원,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SK바이오팜의 시총이 늘면서 오는 9월 코스피200 지수 조기 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나 영국 FTSE 등 글로벌 지수 편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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