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수익률이 1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능후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도 제7차 회의를 통해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를 발표했다.


박 장관은 “수익률 11.34%를 달성했다. 최근 10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이라며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가장 많은 수익금인 73조4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연간 수익률 추이.©국민연금
2019년 수익률은 2018년(-0.89%) 대비 12.23%p 상승했고 기준수익률(벤치마크)(10.86%) 대비로도 0.48%p 초과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높은 성과를 반영해 201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73.7%(기본급 대비)로 확정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이날 박 장관은 2019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5가지 정책 제언도 확정했다. 2020년도 정책 제언의 주요 내용은 사전적 위험관리기반 확충 및 코로나19 이후 시대의 기금 투자전략 수립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은 시장 점검(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은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