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일본 IT·전기전자업종의 매출은 게임수요 증가로 10.9% 늘었다. 일본 소비재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각각 6.9%, 71.3%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IT·전기전자업종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셈이다.
업체별 매출 성장세는 한국닌텐도가 36.6%, 소니코리아 19.5%에 달했다. 닌텐도는 가정용 콘솔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타이틀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처음 출시된 닌텐도의 게임타이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출시 전부터 매장앞에 긴 대기열을 발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코로나19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된 시기에도 일부 게이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 게임을 구입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소니코리아는 오디오 제품과 이미지센서 등 부품사업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소니 이미지센서는 매출기준 세계시장의 50%를 점유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보유했다. 국내에서 제작되는 일부 스마트폰에도 소니의 이미지센서가 탑재되며 시장점유율은 1위다.
반면 일본 IT·전기전자업종에서도 DSLR(디지털일안반사식카메라) 등은 매출이 급감했다. 세계 1위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2위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매출이 각각 26.6%, 12% 줄었다. 올림푸스는 국내 불매운동을 견디다 못해 지난달 시장을 철수했다.
올림푸스한국 측은 카메라 사업 철수를 두고 “기대하는 성과 달성이 어렵다는 판단에 시장철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 현미경과 내시경 등 과학 및 의료장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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