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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메달 목에 걸었던 장윤정 "폭행과 폭언 일삼아"━
6일 오전 고 최 선수의 동료 선수들과 이용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 최숙현 선수 사망사건과 관련해 피해실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가해자로 지목된 장 선수는 경주시청 소속으로 광저우 및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였던 인물이다. 1988년생인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부 동메달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혼성릴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단에 선 동료 A선수는 "팀의 최고참인 주장 선수는 항상 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했고 폭행과 폭언을 통해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선수는 "주장 선수는 숙현이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서로 이간질을 해 다른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게 막았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했다"며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를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데려가 '뒤질거면 혼자 죽어라'며 뛰어내리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장 선수는 최 선수가 팀 닥터에게 맞고 나서 방에서 혼자 휴대폰을 보면서 크게 울자 "쇼하는 것" "휴대폰 보고 어떻게 우냐" "뒤에서 헛짓거리 한 것 같다"며 정신병자 취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선수의 악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A 선수는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했다"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지원금이 나오는데 80만~100만원 가량 사비를 장 선수 이름의 통장으로 입금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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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도넘은 가혹행위 가능했던 이유는…━
이같은 도를 넘은 가혹행위가 가능했던 이유는 장 선수가 경주시청 팀 운용과 관련 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최 선수가 있었던 경주시청 팀의 단체 숙소는 장 선수와 장 선수 모친 명의의 빌라였다. 이에 경주시체육회가 숙소당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65만원씩을 지급해 왔다.
또 최 선수에게 폭언·폭행을 일삼은 팀닥터도 장 선수의 모친이 연결고리가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청 팀 소속 다른 선수의 어머니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장 선수 모친이 경산의 한 병원에 물리치료를 몇 번 받으러 갔다가 괜찮으니까 장 선수를 데려갔다. 그러다 이 사람을 숙소로 불러들인 것"이라며 "처음에는 A선수만 봐줬다가 대상이 늘었다. 월 60만원씩 내거나 한 번 봐줄 때 5만원씩 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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