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경기장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AC밀란이 '리그 최강' 유벤투스를 상대로 값진 역전승을 따냈다. 영국 매체 'BBC'는 이 소식을 전하며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골이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밀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4-2 환상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15분까지 패색이 짙은 쪽은 밀란이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2골을 터트리며 넉넉히 앞서나갔다. 리그 1위 전력임을 감안하면 밀란이 만회할 틈은 없어보였다.


반전은 후반 17분부터 시작됐다. 상대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브라히모비치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기운을 차린 밀란은 이후 프랑크 케시에, 하파엘 레앙, 안테 레비치의 연속골이 터지며 홈에서 유벤투스를 격침시키는 데 성공했다.

BBC는 이날 경기에 대해 "이브라히모비치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팀에) 희망을 불어넣었다"라며 "그의 페널티킥은 밀란의 주목할 만한 승리에 불을 당겼다"라며 평가했다.

AC밀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가 8일(한국시간) 열린 유벤투스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와 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브라히모비치는 페널티킥을 성공한 것을 비롯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달고 동료들에게 공간을 열고자 했다. 케시에의 두번째 골도 이브라히모비치가 수비 한 명을 달면서 박스 안에서 공간을 열어준 데서 시작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후반 22분 교체 아웃된 뒤에도 벤치에 앉는 대신 터치라인까지 나와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밀란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를 거쳐 올해 1월 다시 밀란으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이브라히모비치는 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공격진의 중심을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