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보건소 직원들이 7일 북구 중흥동 한 노인 요양원에서 시설 관계자들의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대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만에 30명대에 진입했다. 추가 확진자가 30명 수준으로 떨어진 건 지난달 26일(39명)이후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기준 하루사이 3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사회 발생이 20명, 해외 유입이 15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 확진자 20명은 시도별로 광주 9명, 서울 6명, 경기 2명, 대전 2명, 인천 1명 등이다.


수도권·지역사회 확산세 여전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추가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서울 롯데미도파 광화문 빌딩,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경기 의정부 집단 등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해서 이날 12시 기준 6명의 추가확진자가 발행했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총 127명까지 늘었다. 이외에도 수도권과 대전에서도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 관련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명 경기 25명이다.

수도권 방문판매 모임은 전날 12시 이후 1명이 추가확진됐다. 기존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됐던 4명이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장암주공 아파트는 경기 의정부 집단발병으로 명칭이 수정됐다. 헬스장 확진자의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 총 30명이 됐다.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관련해서는 접촉자 중 1명이 추가 확진돼 낮 12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누적으로 총 18명이 확진됐다.
광주 북구보건소 효죽공영주차장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서로에게 냉조끼를 입혀주고 있다./사진=광주 북구

혈장치료제 내주 임상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르면 내주 중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될 전망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완치자 375명이 혈장공여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 중 171명에 대해 모집이 완료된 상황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임상시험에 필요한 혈장 확보를 완료했다"며 "다음주 중으로 혈장치료제와 관련해 혈장제제 생산을 시작하고 바로 임상시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혈장 치료는 일종의 의료행위이고, 혈장치료제는 이러한 혈장에서 항체가 들어있는 면역 단백질만 분획해서 고농도로 농축해 만든 의약품이다.

권 부본부장은 "임상과 별개로 다음주 월요일부터 대구·경북 확진자였던 500명이 혈장을 공여한다"며 "확보한 혈장은 임상 이후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서울대병원

특례수입 렘데시비르 효과 '글쎄'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35%가 아무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의 구체적인 효능에 대해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렘데시비르는 지난달 29일 제조사인 길리어드의 한국지사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렘데시비르의 국내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달까지 무상공급이 이뤄지고 8월부턴 가격협상을 거쳐야 된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총 42명의 중증환자에 렘데시비르의 공급이 완료됐다. 이중 27명의 중등도 변화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상태가 변하지 않은 경우가 15사례, 호전이 9사례, 악화 3사례로 조사됐다.

권 부본부장은 "투여자에 대해 투여군과 비투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치료제 효과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이라 조심스럽긴 하다"면서도 "호전이 약제에 의한 호전인지, 대증요법 또는 환자의 면역도에 따른 호전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