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15일만에 3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달 26일 39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다.
특히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방역강화조치를 시행한 직후인 5월30일 오전 0시부터 6월13일 0시까지 일평균 36.5명이었던 수도권 지역사회 확진자는 6월13일 0시부터 27일 0시까지 2주간 22.14명으로 20명대, 27일 0시부터 7월11일 0시까지 2주간 16.64명으로 10명대에 진입했다.
위중·중증환자 현황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최근 2주간 꾸준히 3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중증환자는 지난 9일 20명 대로 감소한 이후 11일 20명까지 떨어졌다.
이달 초에는 13%를 넘어가던 깜깜이 환자 비중도 감소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0시부터 이달 11일 0시까지 신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중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9.4%(68명)다.
문제는 광주와 대전 등을 중심으로 한 비수도권의 확산 추세다. 광주는 방문판매 모임 확산세가 거세 전날 관련 확진자 9명(광주 148~156번)이 무더기로 확진자에 추가됐다. 대전도 선행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등으로 2명이, 충남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5월30일 0시 이후 2주간 하루 평균 1.07명에 불과했던 비수도권 지역사회 확진자 수는 대전에서 방문판매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인된 6월13일 0시 이후 2주 동안 6.79명에 이어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확진자가 통계에 포함된 최근 2주간 15.14명으로 2주 사이 2.2배 이상 늘었다.
방역당국은 거듭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 준수 등을 강조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실무국장이 경고한 대로 현재 발생이 없는 지역이나 국가들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언제든 3밀에 해당되는 조건이 계속되고 검사나 역학조사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폭발적인 발생이 가능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코로나19 유행을 억제하는 데는 유일한 수단들인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준수가 제대로 실행되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유행 규모가 달라지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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