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젠이 오늘 코스닥 시장에 외국계 기업 최초로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상장된다./사진=소마젠
유전체 분석 외국기업 소마젠이 오늘(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외국계 기업이 한국시장에 기술특례상장으로 도전한 첫 사례다.
소마젠은 코스닥 상장사인 마크로젠이 2004년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회사로,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생어(Sanger) 방식 시퀀싱(CES), 차세대 시퀀싱(NGS), 개인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DTC),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등 4개의 사업 영역을 보유한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소마젠은 DTC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강화와 병원 및 연구소 대상 임상 진단 솔루션 등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최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업체인 유바이옴(uBiome)의 특허 포트폴리오 246건, 데이터 약 30만 건 및 샘플, 실험실 장비 등 자산 일체를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그럼에도 소마젠은 이번 IPO 준비에서 흥행에 실패하는 쓴맛을 봤다. 소마젠은 지난달 22~23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총 476개의 기관이 참여해 69.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하단인 1만1000원을 기록, 흥행에 실패했다. 이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소마젠은 4.42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소마젠의 상장 후 예상시가 총액은 해당 공모가 기준 1855억원으로 예상된다.


공모에서 흥행 실패했음에도 소마젠은 미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진단 LDT 서비스에 대해 긴급사용승인을 받으며 기대감을 키운 상황이다. LDT는 의사를 통해 환자에게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려주는 분석 기술이다.

한편, 소마젠은 지난해 매출 1723만달러(약 206억원), 영업손실 417만달러(약 50억원), 당기순손실 1978만달러(약 236억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