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이 유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사진=뉴스1
국방부는 고(故)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이 유족과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국립서울현충원이 만장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따라서 보훈처 등 관계기관이 유가족과 협의를 통해서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백 장군은 지난 10일 별세했고 유족은 국가보훈처에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신청했다. 이에 보훈처는 심사 등 내부 절차를 거쳐 대전현충원 안장을 준비하고 있다.
백 장군은 국립묘지법에 따라 현충원 안장이 결정됐으며 오는 15일 대전현충원 장군2묘역에 안장된다. 서울현충원은 장군 묘역이 꽉 찬 상태여서 대전현충원으로 장지가 결정됐다고 국가보훈처는 밝혔다.

그러나 일부 예비역 장성들과 단체 측은 백 장군을 국립대전현충원이 아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백 장군의 6·25전쟁 공적을 고려하면 예우를 다하기 위해 서울에 안장해야 한다는 것.


유족들이 백 장군의 서울현충원 안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유족 측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백 장군이 "지난해 건강했을 때 이미 대전에 안장되는 것으로 마음을 먹었다"며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국가보훈처장, 육군참모총장에게도 이미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