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저임금위원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결정을 밝혔다. 이날은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내년 최저임금 결정 기한으로 정한 날이어서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민주노총 측은 경영자 측과 공익위원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택근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받아들이기 힘든 안을 제시했다"며 "내년 경제 성장률을 3% 넘게 내다봄에도 동결과 삭감을 언급하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실업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정부 어디에도 그런 통계는 없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위는 노·사·공익위원 각 9명씩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표결에서 근로차측 인원 일부가 빠지며 사용자위원 측이 유리해졌다는 평이다. 공익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 구간으로 8620~9110원(인상률 0.35~6.1%)을 제시했다.
이를 두고 민주노총은 사실상 동결 수준이라며 비난했다. 민주노총 위원들은 "자신들의 구간을 설정하고 우리가 맞추지 않으면 고집을 피운다는 방식"이라며 "참여해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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