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워너브라더스는 20일(현지시간) 8월12일 예정이었던 '테넷' 개봉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탓이다.
토비 에머러히 워너브라더스 회장은 "관객들에게 안전하게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될 때 바로 새로운 콘텐츠로 극장 파트너를 지원하는 준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당초 워너브라더스는 '테넷'의 북미 개봉을 7월17일로 확정했지만 코로나19의 매서운 확산세로 같은 달 31일로 연기했다. 이후 오는 8월12일로 개봉을 한 차례 더 미뤄 일정을 확정지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여파로 뉴욕과 LA 등 자국 내 주요 도시의 극장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테넷'의 북미 개봉도 무기한 연기됐다.

워너브라더스는 다만 '테넷'을 북미 외 다른 지역에서 선공개하는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워너브라더스는 "'테넷'을 전세계 동시 개봉으로 선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북미 외 다른 국가들에서 극장 영업을 하는 곳이 있고 놀란 감독의 대부분 영화 수입의 50% 정도가 해외에서 왔을 것"이라며 '테넷'이 다른 국가에서 먼저 개봉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테넷'의 국내 개봉은 오는 8월12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북미처럼 개봉 일정 재조율에 들어갈 지는 아직 미지수다. 

'테넷'은 미래의 공격에 맞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앞서 '다크나이트'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라 전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