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독립운동가 고(故) 유예도 선생은 사촌 동생인 유관순 열사와 함께 3?1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동생이 붙잡혀 옥에서 죽었다는 얘기를 듣고 "관순아~ 관순아~ 너가 내 대신 잡혀 죽었구나"라고 땅을 치며 통곡했다고 한다. 유예도 선생의 아들 한혜동씨의 증언이다.
#고(故) 최종화 선생은 천석꾼의 집안에서 태어나 수원농림전문학교(현 서울대 농과대학)를 다녔지만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고향인 가평으로 내려갔다. 그는 3.1 운동의 선봉에서 독립운동을 이끌다 투옥됐고 복역 중에 순국했다.
서울 구로구가 서울구로로타리클럽, 광복회 구로구지회와 뜻을 모아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관순아 관순아'를 23일 발간했다.
서울구로로타리클럽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잊혀질 뻔한 독립운동가의 이야기를 후손들의 목소리를 통해 담아냈다
광복회 구로구지회는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을 찾아 전기 제작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인터뷰에 응할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했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발간 작업은 최근 완성됐다.
지난 13일에는 서울구로로타리클럽 회원과 광복회 구로구지회 회원 등 18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판 간담회가 열렸다. 책은 관내 도서관과 각급 학교에 비치된다. 서울구로로터리클럽은 이날 행사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1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오창헌 서울구로로타리클럽 회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한 사람이 가장 먼저 존경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신념으로 로타리클럽 이름을 걸고 전기집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전기 발간이 후손들이 자부심을 갖고 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숨겨진 영웅들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신 선열들을 찾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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