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총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가 24일부터 저신용등급 회사채·기업어읍(CP) 매입을 개시한다. 첫 번째 매입은 산은이 기존에 매입하거나 지원했던 5520억원 규모의 회사채·CP다.
산업은행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SPV 출범 전 산은이 정책 공백 최소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선(先)매입한 회사채 2320억원과 신규 지원 3200억원 등 총 15개사, 5520억원의 회사채·CP를 24일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또 SPV의 실질적인 운영을 자문할 투자관리위원회 구성도 마쳤다. 투자관리위원회는 투자 관련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회의 자문기구다. 장범식 숭실대학교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위원으로는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백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하준경 한양대학교 교수, 양기호 산은 자본시장부문장 등이 참여한다.
투자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1차 회의에서 SPV 투자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22일 열린 2차 회의에서 1차 매입대상으로 선정된 회사채·CP에 대한 자문을 완료했다.
산은은 "자본시장 안정화를 통한 기업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지원을 위해 SPV를 통해 저신용등급 회사채·CP를 적극 매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PV는 내년 1월13일까지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회사채와 CP를 본격적으로 매입한다. 신용등급별로는 투자 등급인 비금융회사 발행물을 모두 포함하도록 하되, 비우량채(A~BBB등급) 위주로 매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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