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경북의 명운이 걸린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 선정 데드라인(7월31일)이 8일 앞으로 다가 오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배수의 진을 친 모양새다.
오는 31일까지 군위에 머무르는 이 지사는 23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군위에 무엇을 더 줄 수 있겠느냐"며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안 외에) 더이상 줄 것이 없다"고 했다.
이 지사는 최근 권영진 대구시장이 밝힌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마지막 해법이라는 뜻을 명확히 했다.
그는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차원에서 시민 설득 차원의 호소문 발표가 오늘 중으로 있을 것"이라며 "경북도의회도 대승적 차원에서 동의할 것으로 믿고 의회의 동의를 얻어 도민 설득 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이날 3개 시·군 지역사회단체장들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위해 군위전통시장을 찾았으나 시장 입구에서 군위 우보 단독 유치를 지지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들어가지 못했다.
대구와 경북지역 기관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대구경북지역발전협의회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국토균형발전의 실현을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것은 대구경북의 새 역사를 만들 대승적 결정 뿐"이라며 군위군의 소보 유치를 촉구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3일 정경두 장관 주재로 진행한 통합신공항 부지선정위원회에서 '단독후보지 군위 우보는 기준에 맞지 않다'며 '부적합' 결정을 내리고,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에 대한 적합 여부 결론을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 두 지자체가 오는 31일까지 공동후보지 유치를 신청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부적합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 경우 대구와 경북은 다시 원점에서 제3후보지를 찾아야 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