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10시42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연산교를 지나던 차량 1대가 휩쓸려 1명이 실종됐다가 9시간 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실종된 운전자의 차량.(울산소방본부 제공) ©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밤새 울산지역에 내린 폭우로 1명이 숨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42분께 울산 울주군 서생면 연산교를 지나던 차량 2대가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차량 2대 중 한 대의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다른 한 대의 운전자는 탈출하지 못하고 차량과 함께 실종됐다.


실종된 운전자 A씨(59)는 24일 오전 7시42분께 사고지점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울주군 온산읍 수질개선사업소 앞과 남구 선암동 개운삼거리 등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24일 오전 울주군 서생면 위양리 한 야산에서 전날부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토사가 도로변에 유출돼 굴삭기를 이용한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7.24/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남구 여천천도 수위가 불어나 산책로와 상부도로가 침수됐으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실개천 교량 3개소와 남산로 하부 산책로 0.8km 구간도 침수됐다.
울산 동구 방어진순환도로와 남구 성암동 석유화학단지 야산에서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시설피해 48건, 사면유실 5건, 도로침수 12건, 주택 및 상가침수 21건, 하수처리장 기계실 침수 1건, 산사태 1건, 어선 4건, 차량침수 2건 등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농경지 등 사유시설 피해는 계속 파악 중"이라며 "피해규모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에는 23일 0시부터 24일 자정까지 108.5㎜의 비가 내렸다.

같은날 지역별 강수량은 온산 215.5㎜, 간절곶 186㎜, 장생포 172.5㎜, 울기 157㎜, 정자 136.5㎜, 매곡 124㎜, 삼동 113.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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