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0회 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7.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정윤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대정부질문에서 또 미래통합당 의원과 충돌했다.
지난 22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때 김태흠 통합당 의원과 언쟁을 벌였던 추 장관은 2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곽상도 통합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추 장관을 발언대로 부른 곽 의원은 강남 아파트 한 동을 통째로 매입한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질문으로 대정부질문을 시작했다.


곽 의원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파트 한 동 매입을 부동산 투기로 보느냐고 질문했고, 추 장관이 "답변할 수 없다. 특정 케이스를 지목해 말할 수는 없다"고 하자 "이게 불법이 아닌데 권력의 압박에 의해 (사업을 접었고)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강남 부동산 얘기가 나왔으니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이라고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추 장관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고 뉴스를 통해 봤다. 조 전 장관이 왜곡된 언론보도나 허위 보도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언론보도도 가짜뉴스가 많지 않은가"라고 하자 곽 의원은 "YTN에 나온 것"이라고 했고, 추 장관은 "언론 보도 맹신주의자이신가"라고 따졌다.


추 장관이 "방송도 팩트체크 대상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곽 의원은 "그러면 (방송에 나오는) 대통령 말씀도 다 의심해서 들어야 하는가"라고 물었고, 추 장관은 "저한테 시비 걸려고 질문하시는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했다.

추 장관과 곽 의원이 목소리를 높여가며 언쟁을 벌이자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곽 의원에게 "대정부질문을 하러 나오셨으니 질문을 해주시기 바란다. 토론을 할 수는 없다"고 했고, 통합당 의원석에서 김 부의장의 회의 진행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잠시 대정부질문이 중단되기도 했다.

통합당 의원들 사이에서 "부의장은 장관 편을 그만 들라", "야당의원이 질의하는데 눈치 보면서 질의하는가", "부의장 자질이 없다"는 야유가 나오자 곽 의원은 "내가 뽑지 않은 부의장이라서 그렇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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