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두산 베어스가 2회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LG 트윈스를 제압,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를 7-3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두산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40승(27패) 고지를 밟았다. LG는 35승1무31패가 됐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을 수확했다. 6회초에도 등판했으나 주자를 내보내고 바로 교체됐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4승)를 떠안았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오지환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그리고 김현수의 1타점 좌익수 앞 적시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2회말, 두산이 한 번에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상대투수 켈리의 126㎞ 커브를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최주환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연결했고 1사 후에는 오재원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내달렸고 오재원 역시 상대 수비 빈틈을 이용해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정수빈이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날리며 두산의 3-1 리드를 이끌었다. 뒤이어 정상호마저 좌전안타로 1점을 더했다.

LG 투수 켈리는 계속 흔들렸고 이후 연속 볼넷이 나오며 두산은 다시 만루찬스를 가져왔다. 그리고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이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부터는 소강상태였다. 양 팀 모두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한 채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다 LG가 7회초, 두산 세 번째 투수 채지선의 난조를 틈타 안타 3개와 상대 폭투를 묶어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고 8회초와 9회초에도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두산이 8회말 김재환의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 김재호의 좌익수 좌측 1타점 2루타 그리고 허경민의 1타점 좌전안타를 묶어 7-3으로 더 달아났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두산은 최원준 이후 채지선이 2실점하며 부진했으나 홍건희, 함덕주가 차례로 등판해 4점차 리드를 지켰다.
LG는 1회말, 2회말, 6회말까지 3번이나 병살타를 날리는 등 선취점 이후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7회초 한 번의 찬스가 더 찾아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선발로 나선 켈리가 전반적으로 호투했지만 2회말 잠시 흔들리며 5실점한 대목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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