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LG 트윈스가 안방마님 유강남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관중 입장이 허용된 가운데 팬들 앞에서 시즌 첫 두산 상대 위닝시리즈(2승1패)를 가져가는 기쁨을 누렸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신승했다.
1-2로 밀리던 7회초 1사 1,3루에서 8번 유강남이 이영하에게 좌중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후 정주현이 홍건희에게 우익수 방면 3루타로 4-2를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김인태,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9회말 1사 1,2루에서 고우석이 대타 오재원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내려간 6회부터 정우영-진해수-이정용-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2424명의 팬들 앞에서 LG는 36승1무31패로 5위를 유지했고, 두산도 40승27패(2위)를 기록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3연전 기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지난해 4월 12일~14일(2승1패) 이후 1년 3개월 여 만이다.
초반 흐름은 두산이 좋았다. 두산은 2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우월 투런 아치(시즌 9호)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LG는 3회초 곧바로 1사 3루에서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이후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잇달아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4회말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1루 주자 김재호가 3루 주자보다 먼저 2루에서 아웃돼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도 1사 2,3루에서 김재호가 2루 플라이로 물러났고, 정상호가 2사 만루에서 정우영을 상대로 삼진으로 돌아섰다.
LG는 위기 뒤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7회초 김민성의 안타와 두산 2루수 최주환의 실책을 묶어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형종이 좌익수 방면 짧은 외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유강남의 한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유강남은 이영하의 5구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3루주자 신민재 뿐만 아니라 1루 주자 김용의까지 절묘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분위기를 탄 LG는 곧바로 9번 정주현이 바뀐 투수 홍건희에게 우익선상을 꿰뚫는 3루타를 뽑아 4-2를 만들었다.
LG는 7회말 2사 1루에서 김재환의 잘 맞은 타구를 좌익수 김현수가 다이빙캐치로 잡아내 흐름을 끊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물러났지만 6회부터 정우영, 진해수, 이정용, 고우석 등 불펜의 힘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