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팬들에게 고마워 했다. 지난 5월 5일 개막 이후 무관중으로 펼쳐지던 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관중이 들어온 날,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4-3으로 신승했다.
1-2로 밀리던 7회초 1사 1,3루에서 8번 유강남이 이영하에게 좌중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냈고, 이후 정주현이 우익수 방면 3루타을 터뜨려 4-2를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김인태, 오재일의 연속 안타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LG는 9회말 1사 1,2루에서 고우석이 대타 오재원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선발 이민호가 내려간 6회부터 정우영-진해수-이정용-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LG는 36승1무31패로 5위를 유지했고, 두산도 40승27패(2위)를 기록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3연전 기준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것은 지난해 4월 12일~14일(2승1패) 이후 1년 3개월 여 만이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전체 관중석의 10% 규모인 2424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오늘 팬들이 오신 첫 날에 승리했다는 게 의미가 있고 기쁘다"면서 "무엇보다 마스크 쓰고 힘들게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LG 불펜의 힘이 돋보였다.
류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진해수가 위기를 잘 막아줬고, 고우석도 위기는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해줬다"고 미소 지었다.
공수에 걸쳐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류중일 감독은 "유강남의 (7회) 결승타가 좋았고, 특히 수비에서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의 무실점 수비와 7회 김현수의 슈퍼캐치가 결정적이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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