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감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지난 토요일에 진행됐다.
지난 25일 '이석기의원 내란음모사건피해자 한국구명위원회'(위원회)는 수감 중인 이 전 의원의 옥중서신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다. 이 전 의원이 지난 22일 보내 온 서신이었다.
이 전 의원은 서신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우리 사회에 뿌리깊이 남아 있던 서구우월주의, 미국에 대한 동경이 부서지는 계기가 됐다"며 "무엇이든 돈으로 바꿔야 하는 벌거벗은 자본주의의 추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주의 시대가 눈 앞에 있다고 자신한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운 것은 미국을 무서워하고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다. 미국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평화도, 번영도 모두 말장난에 그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주의 시대가 눈 앞에 있다고 자신한다"며 "남북관계가 어려운 것은 미국을 무서워하고 미국의 통제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다. 미국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 한 평화도, 번영도 모두 말장난에 그칠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여당이 됐다. 우리 국민은 세 차례의 전국 선거를 통해 낡은 세력에게 사망 선고를 내렸다"며 "남은 과제는 진보정치의 도약이다. 이를 위해서는 토대가 튼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각지에서는 이 전 의원의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들이 차량 2000여대를 모아 행진을 하기도 했다. 차량행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경복궁역 등 서울 내 6개 거점과 대전·광주 등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이 전 의원을 광복절 특사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은 이석기 석방 앞에 언제까지 멈춰있을 거냐"며 "75주년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제는 응답할 순간"이라고 이 전 의원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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