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내달 1일부터 기존 월 100만 원 사용액의 15%를 지급하던 캐시백 한도를 월 50만 원과 5%~10%로 하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14일 시행 이후 80여일 만이다.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카드는 지난 22일 기준 34만 명이 발급한 2,304억 원 규모로, 지난 달 기준으로 월 50만 원 이하 결제 비율이 76%에 달하고 있다. 시는 이용자와 발행액의 증가로 인한 예산상황이 여의치 않자 이 같이 결정했다.
캐시백 요율은 결제금액 구간별로 차등 적용키로 했다. 결제금액 20만 원까지는 10%, 20만원 초과부터 50만원까지는 5%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하는 지역화폐가 소액 사용자에게는 포인트를 높이고, 고액 사용자에게는 혜택을 줄인다는 것이다. 포인트로 소모되는 예산이 한정돼 있는 만큼 사용액보다 사용자 수를 늘리는 데 방점을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예산의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설계했으며, 타 지자체 중에는 부산시와 인천시가 유사한 방식을 운영하고 있음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할 방안으로 5% 이상 자체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인가맹점' 모집을 연말까지 10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할인가맹점은 460여 곳이 모집됐다.
시는 정부 3차 추경예산에서 336억 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 온통대전 총 발행규모는 7,000억 원 이상으로 타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히 높고 연간 발행물량으로 환산할 경우 1조원 수준으로 전국 최고치에 달한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시는 시민들께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추가로 국비를 확보했고, 하반기에도 온통대전만의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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