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다음 시즌 보다 적극적인 선수단 개편을 노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아스날에게 혼란스럽기만 했던 한시즌이 지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큰 폭의 선수단 개편을 희망하고 있으나 구단이 약속한 금액은 터무니없이 적기만 하다.
27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스날은 이번 시즌 리그 순위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아르테타 감독에게 추가 이적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시즌 중반인 지난해 12월 부임해 팀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특히 수비와 관련해 다양한 방면으로 보강을 시도했다. 이미 베테랑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와의 계약을 연장했고 임대생인 파블로 마리, 세드릭 소아레스 등과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기존 선수단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앙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RB라이프치히) 등과 계속 연결되는 이유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다. 특히 오랜 기간 아스날과 연결된 파티의 경우 바이아웃 금액이 4500만파운드(한화 약 6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시즌 공격수 니콜라 페페,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와 다비드 루이스, 윌리엄 살리바 등을 영입한 아스날로서는 또다시 지출하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하지만 아스날 구단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예상 이적료를 1000억원이 채 되지 않게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가 금액은 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아스날은 이번 시즌을 8위로 마감하면서 아르테타 감독에게 540만파운드(약 82억원)를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수 몸값의 거품이 심해진 최근 이적시장에서 어지간한 선수 한명을 사기도 버거운 액수다.

매체는 이에 대해 '뜻밖의 횡재'(Windfall)라고 표현하며 이 지원금이 파티를 영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스날이 노리는 선수는 파티 한명만이 아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자칫 영입 금지 징계를 당했던 첼시보다도 더 암담한 상황 속에서 새 시즌을 시작해야 할지도 모를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