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실적이 부진한 고려아연의 매수를 추천했다. 고려아연의 주력제품인 아연가격과 귀금속가격 상승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2분기 연결 매출액 1조6220억원, 영업이익 164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 19.7% 감소했다. 이는 아연 판매량 감소와 아연가격 및 은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이를 저점으로 고려아연의 하반기 회복을 전망했다. 금값은 물론 은값까지 함께 상승 중으로 고려아연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국내 금값은 사상 최초로 8만원을 넘어섰다. g당 금가격 8만100원을 기록, 지난 14일 7만원을 돌파한지 10거래일만에도 새기록을 만들었다.
이같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인 만큼 금,은을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는 고려아연의 주가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비철금속 및 귀금속 가격 상승으로 고려아연의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18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LME 아연가격은 현재 톤당 2000달러 초반으로 3월 1802달러를 저점으로 상승한 상태고, 은가격은 현재 온스당 22달러로 3월 12달러에서 반등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 기준 아연 비중 34%, 은 비중은 29%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고려아연에 대해 “금속 가격 상승이 하반기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금과 은 가격이 각각 온스당 1820.8, 19.7달러를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6.4%, 20.4%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은 가격 상승에 초점을 맞출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5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추천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28일 종가 기준 43만350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