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9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항만산업 근로자 방역수칙 준수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러시아 원양어선 페트로원(PETR1) 호에서 12명의 신규 감염자가 쏟아져 나왔다. 이 선박에서 나온 누적 확진자는 44명까지 늘어났다.
앞서 이달 초에는 똑같은 러시아 국적의 아이스스트림호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이들을 포함하면 러시아 선박과 관련해 나온 선원 감염자는 90명에 달한다.
최근 부산항에서는 이처럼 러시아 선박 선원 등을 통해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여기에 국내 선박 수리공까지 최근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자칫 집단감염의 온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올해 하반기에 국내 입항이 예고된 컨테이너 화물선만 3만8000여척에 달한다.
이외에 항만 방역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기존 방역수칙 외에도 선박 수리업의 경우 무전기를 활용하는 등 선박측 관계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계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당국은 다음달 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국가(파키스탄·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필리핀) 6개국과 러시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선원은 출항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검사(PCR)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는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시기다"라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외국과의 교류를 전면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현재 중요한 과제는 증가하는 해외유입 환자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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