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7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7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8조원대 고지를 탈환한 것은 2018년 3분기 17조원대에서 같은해 4분기 7조원대로 떨어진 이후 7분기 만이다.
시장의 전망치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당초 증권가가 예상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는 6조393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부문에서 대부분의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관측한다. 비대면 트렌드 확산에 따른 서버 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2분기 메모리 업황이 살아난 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분기 서버 D램과 PC D램 가격이 각각 전분기 대비 24%, 14% 상승했다. 따라서 글로벌 메모리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삼성전자는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44.1%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차지했으며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33%로 1위를 차지했다.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2분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매출 18조∼19조원, 영업이익은 5조3000억∼5조4000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3조4000억원 대비로는 40% 이상 증가한 것이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삼성전자의 상반기 반도체 실적은 매출 36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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