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검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과정에서 폭행 의혹에 휩싸인 정진웅 부장검사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을 이끌고 있다. 정 부장검사는 사법연수원 29기로 한 검사장보다 두 기수 아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부장검사는 전남 고흥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지난 2000년 대전지검 검사로 검찰에 입문한 뒤 2014년 목포지청 부장검사로 일했다.
인천지검 형사3부장검사로 근무하던 정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 수원지검 형사1부장검사로 발령났다. 이후 그는 6개월 만에 전국 형사부장 가운데 최선임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맡았다. .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한 검사장 역시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다. 한 검사장은 공군 법무관을 거쳐 지난 200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계에 입문했다. 그는 주로 특별수사 부서를 거치며 대기업 총수 및 정치인 비리 사건을 다수 처리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대표 '특수통'으로 꼽혀왔다.
그가 처리한 주요 사건은 ▲SK그룹 분식회계 사건(최태원 회장 구속 기소) ▲대검 중수부 시절 현대차 비자금 사건(정몽구 회장 구속 기소) ▲국정농단 특별검사팀(박근혜 전 대통령·최서원씨 구속) ▲다스(DAS) 비자금·횡령 사건(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기소) ▲사법농단 수사(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기소) 등이 있다.
한 검사장은 지난해 7월 윤 총장 취임과 동시에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승진했으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현재 한 검사장은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되며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