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불혹을 앞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AC밀란)가 여전히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AC밀란과 인터 밀란 두 팀에서 각각 5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제노바의 루이지 페라리스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려 4-1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리그 8·9호골을 신고하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골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날 2골 추가로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에서 51골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인터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88경기에서 57골을 넣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세리에A 최초로 '밀라노 라이벌' AC밀란과 인터밀란에서 모두 50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새 득점 기록은 자칫 하면 못 볼 뻔했다. 2006-07시즌부터 3시즌 동안 인터 밀란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AC밀란에서 2010-11, 2011-12 시즌 2시즌 동안 61경기에서 42골을 넣었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LA갤럭시(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가는 팀마다 주전 공격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지만 40세에 가까워진 나이 때문에 은퇴설도 나왔다.

그러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12월 AC밀란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AC밀란 합류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빠르게 팀에 적응,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8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팀에 녹아들던 3월 세리에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여기에 이브라히모비치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해 다시 한번 은퇴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부상을 털고 일어나 재개된 뒤 펼쳐진 9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는 8월 2일 칼리아리와의 세리에A 최종전에서 리그 10번째 골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