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박경완 SK 와이번스 감독대행은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에 돌입한 새로운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가 동영상 하이라이트와 같은 모습만 보여주길 바랐다.
박 감독대행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동영상으로 홈런, 2루타, 안타 등 제대로 맞은 장면만 봤다. 항상 그렇게만 해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박 감독대행은 "선구안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 컨택트 능력과 장타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며 "공격 면에서는 주루 이외에는 거의 좋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SK는 지난 16일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을 웨이버 공시하고, 타자 화이트를 영입했다. 화이트는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강화도에서 2주 간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박 감독대행은 "자가격리가 13일에 끝나고. 14일과 15일 2군 경기가 있다. 2군에서 2경기를 치르고 상황에 따라 콜업 시기를 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1군에서 1루수와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할 계획이다. 박 감독대행은 "타순은 5번이나 6번을 생각하고 있고 1루수나 지명타자로 나가게 될 것이다. 적응을 위해서는 그렇게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화이트의 영입으로 SK는 수비 포지션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기존에 1루수를 맡아온 로맥은 3루수를 비롯해 코너 외야수로도 경기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과거 힐만 감독이 팀을 이끌던 시절 로맥은 우익수로 나선 경험도 있다.
박 감독대행은 "로맥은 원래 1루수, 3루수, 지명타자 등 3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금은 좌익수와 우익수도 생각해야 한다"며 "한동민이나 최정 등이 빠져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그 자리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수비 연습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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