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는 24조3100억원으로 전년 보다 5.2% 커졌다. 이는 전체 제조업 성장률(2.4%)보다 3배에 달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결과 2019년 의약품 생산실적은 22조3132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1% 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이 중에서도 완제의약품 생산 비중이 증가했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9조8425억원이었다. 전체의 88.9%를 차지했다. 원료의약품은 2조4706억원(11.1%)이다.

특히 국산 신약 21개 품목이 2350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 26.4% 증가했다. 100억원 이상 생산한 품목도 6개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한미약품이 1조139억원을 생산해 11.7% 증가하며 전년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종근당(8561억원), 대웅제약(7392억원), GC녹십자(6820억원), 셀트리온(5926억원) 순이다.


제품별로는 셀트리온의 ‘램시마주100㎎’가 108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독 ‘플라빅스정75㎎’(959억원), GC녹십자 ‘알부민주20%’(864억원) 순이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51억9515만달러)은 전년 보다 11.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15.2%로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가별로는 일본(5억7584만달러)에 가장 많이 수출했다. 이어 독일, 미국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 특히 유럽지역인 스위스와 벨기에가 전년 대비 각 214.7%, 282.9%씩 큰 폭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60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다. 바이오 수출액은 12억8318만달러로, 이 중 7억1419만달러(55.7%)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수출제품 대부분은 바이오시밀러였다. 8억7452만달러치를 수출하며 바이오 전체 수출액의 68.2%를 차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전자재조합 의약품으로,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의약품 수입액은 69억751만달러로 2018년 보다 6.2%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독일 순이다.

이의경 처장은 “식약처는 신흥 시장 개척을 위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러시아 보건당국과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는 등 의약품 분야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