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 최초로 장편 공상과학소설(SF)을 발표한 고(故) 문윤성 작가를 기리는 SF문학상이 제정됐다.
SF전문출판사 아작과 전자·과학전문 일간지 전자신문, 인터넷서점 알라딘, 문윤성기념사업회는 오는 2021년 1월31일까지 '2021 문윤성 SF 문학상'을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작품 분량은 200자 원고지 600매 이상 2000매 이하의 장편소설로, 응모는 신인 및 기성작가 등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수상작 발표는 2021년 3월31일 전자신문에 공고되며, 시상은 그해 4월 중 진행된다. 상금은 대상 수상자에게 3000만원이 수여된다.
문윤성 작가(본명 김종안)는 1916년 강원 철원에서 태어나 1947년 '신천지'에 단편 '뺨'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발을 들였다.
그는 이후 1965년 '주간한국' 제1회 추리소설 공모전에서 '완전사회'로 당선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 장편 SF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한국추리작가협회 초창기 멤버로 활발히 참여했고, 여러 SF를 발표했다. 그는 2000년 수원에서 별세했다.
최재천 아작 편집장은 "수십 년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SF 문학상, 특정 출판사나 단체 등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공모전, 작품을 쓰는 작가의 권리가 침해받지 않는 세부규정과 공정한 심사, 투명한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완전사회' 재출간 이후 2년간 뜻이 맞는 유관단체들과 오래 준비했다"면서 "SF를 사랑하고 아끼는 모든 작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이 공모전이 한국을 대표하는 SF 문학상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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