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노원구 경춘철교에서 바라본 중랑천 수위가 높아져 있는 모습./사진=뉴스1
카드사들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선다. 카드 결제대금의 청구를 유예하고 분할 상환 등 방식으로 지원한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역에 관계 없이 폭우 수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추고 나눠 갚을 수 있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시행한다.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 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고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받는다.

KB국민카드도 장마철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결제대금 청구유예, 카드 대출 금리 할인 등을 담은 특별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된다.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이 유예된다.
피해 발생일인 지난 1일 이후 사용한 할부, 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은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피해일 이후 발생한 결제대금 연체 건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연체료가 면제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이 수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