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이솔루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오이솔루션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선방했다. 미국이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를 본격화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오이솔루션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했다.
4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오이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94억원으로 직전분기보다 5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269억원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이다.

이승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통신사의 5G 투자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는 지속했지만 미국 내 고마진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14.2%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시장에서 5G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오이솔루션의 하반기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미국 통신사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공급과 관련된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미국 통신사들의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5G 투자가 공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부터는 해외 5G 투자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서 오이솔루션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도 삼성전자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난 6월 삼성전자는 캐나다에 5G 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고객사를 확대했고 뉴질랜드와 베트남, 인도 등도 5G 상용화를 차례로 준비하고 있어 2022년까지 해외 통신사향 매출 기여도가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5G 투자에 따른 실적 고성장으로 오이솔루션의 주가는 큰폭의 상승을 경험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트랜시버 핵심 부품인 광소자 매출이 발생하고 해외 통신사의 5G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가 우상향에 무게를 둔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