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부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5~3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밤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경기도 가평 지역 한 펜션에서는 무너진 토사에 4명이 매몰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서 시신 3구가 수습됐다. 구조작업 결과 이날 오후 3시29분쯤 펜션 주인으로 추정되는 여성(37)의 시신을 가까스로 수습한 뒤 오후 5시4분쯤 또 다른 여성(65)의 시신을, 오후 5시56분 남자 어린이(3)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다. 이들은 펜션 주인과 딸, 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오전 10시49분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는 옹벽 붕괴에 의한 매몰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공장 뒤편 경사지 옹벽이 집중호우에 의해 흙더미와 함께 무너져 내리면서 토사물 등이 공장 지붕을 덮쳐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