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임진강 상류 인근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사진=장동규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임진강 상류 인근 황강댐 무단방류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6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모두발언에서 "최근 일방적인 방류 조치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측에 먼저 한 마디 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철원, 연천 등 접경지역에 며칠간의 집중호우로 우리 국민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북측도 집중호우로 여러 어려움이 있었겠으나, 방류 조치를 취할 때는 최소한 우리측에 사전통보를 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강홍수통제소 직원이 폭우로 인한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장관은 "아무리 정치, 군사적 상황이 어려워도 안전과 직결된 문제에 있어서는 남북간 최소한의 소통이 즉각 재개돼야 한다"며 "어떤 연락통로라도 좋고 방송을 통해서도 좋으니 큰 규모의 방류조치를 할 때엔 사전통보 등 남북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해협력 등 작은 협력이 남북간 큰 협력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북한의 과감하고 통큰 결단을 촉구한다"며 "남북간 불신과 임진강 수위 둘러싼 불안을 남북 협력 물길로 돌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최근 사전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 수문을 통해 세 차례 방류를 했다.


황강댐 방류로 임진강 필승교 수위는 급격히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