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3.3/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우리 국민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가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8월 말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경산 지역에 대한 항체가 조사를 위해 혈청 수집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항체가 조사 관련 2차 조사를 준비·진행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항체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몸속에 생성되는 항체의 양이다. 이 조사를 실시하면 인구 집단 내 어느 정도의 사람이 무증상으로 감염됐고, 항체가 면역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다만 1차 조사에서는 국민 항체가 조사 결과가 표본 집단의 0.033% 수준으로 그친 바 있다.

우리나라 국민 5178만명을 대상으로 계산하면 약 1만5534만명이 실제 감염인구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이날 0시기준 우리나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499명으로 약 1000명 정도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숨은 확진자가 많지 않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아울러 전문가들이 '집단면역'의 기준으로 삼는 '국민 60% 이상 항체 보유'에 한참 못미치는 결과다. 스페인 전역 5%, 영국 런던 17%, 스웨덴 스톡홀름 7.3%, 일본 도쿄 0.1%에 달하는 국외 항체 형성률 사례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1차 조사는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1차분 1555건(4.21~6.19, 수집검체) 및 서울 서남권 의료기관 내원환자 1500건(5.25~5.28, 수집검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이중 서울 서남권 검체 1건만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대구·경북 지역 표본의 결과가 들어가 있지 않아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잔여 혈청 2차분으로 1차 조사에서 확보되지 못했던 대구·대전·세종 등의 지역을 포함한 지역에서 혈청 1080건을 수집했다"며 "향후 추가로 혈청 수집 완료 후 8월말 항체가 조사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집단 발생 지역인 대구·경산 지역 항체가 조사 목표인 3300명 중 일반인 1800명에 대한 검진 및 검사 후 잔여혈청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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