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에 닷새 동안 최대 67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5일 오후 한탄강 승일교 주변이 범람 위기에 놓였던 모습.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 침수지역에 비가 그치고 한탄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았지만 내일(8일)부터 다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돼 있어 긴장감이 늦춰지지 않고 있다.
7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비는 소강 상태를 보였고 추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철원군은 이길리, 정연리 옆으로 흐르는 한탄강 수위도 내려가 비교적 안정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탄강 수위(한탄대교 기준)는 지난 5일 오후 3시50분 ‘심각’ 단계인 14.16m까지 치솟았지만 6일 오전 7시10분을 기점으로 4.14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철원군에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앞서 강풍주의보는 같은날 낮 12시30분에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은 철원에 비 소식이 없지만 8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50~1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총 21가구 45명이 발생했고, 173가구 316명이 집단 대피했던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중 현재 오덕초등학교, 생창리 방문자센터 및 경로당 등지에서 운영 중인 재난대피소에서 89가구 119명이 머물고 있으며 나머지 이재민들은 자택으로 귀가하거나 개별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까지 내린 철원군 읍·면별 누적 강수현황은 ▲동송읍 755㎜ ▲철원읍 754㎜ ▲근남면 730㎜ ▲김화읍 689㎜ ▲서면 570㎜ ▲갈말읍 439㎜ 순이다.